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 국제영화제와 첫 연을 맺었다. 이후 ‘박쥐’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트로피라고 말씀하시니까 생각나는 게 그전에는 상장밖에 없었고, 영화제가 좀 바뀌었더라. 트로피가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수상이라는 것보다도 한국에서 개봉해서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특히 이 영화는 전에 만든 영화들보다 좀 더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탕웨이의 한국어 대사가 좀 특별하다. 그런 만큼 저에게는 외국 영화제에서의 수상보다도 지금 기다리고 있는 한국 개봉 결과가, 한국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긴장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청계천로(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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