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대체 선발 신인 전영준, ‘어린 왕자’가 바라는 건 [MK현장]

“많은 건 안 바랍니다. 그저 3이닝만 잘 던져줬으면 하죠.”

SSG 랜더스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김광현 대신 신인 전영준(2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전영준은 2022 KBO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2순위로 SSG에 지명된 신인 투수다. 경험은 매우 적은 편. 지난 5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홈런) 2사사구(1사구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한 게 1군 기록 전부다.

김원형 SSG 감독이 지난 5일 한유섬(33)과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원형 SSG 감독은 휴식 차원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광현을 제외한 뒤 전영준을 올렸다. 큰 기대보다는 일단 오프너로서 좋은 시작을 알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이닝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 따로 투구수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많이 던지면 70개 정도? 90개까지 바라지는 않는다”며 “4, 5이닝을 던져주면 더 좋다. 뒤에 불펜 투수들이 있고 또 내일 월요일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잘 던져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영준은 1군 기록은 많지 않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적지 않다. 최근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시범경기, 그리고 5월 KIA전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제구가 되고 140km대 중반 직구를 던질 줄 알더라. 그 부분을 좋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영준은 올해 KIA와의 시범경기에 1번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바 있다.

전영준의 입장에선 일단 큰 기회를 얻었다. 부담도 적다. 당장 5이닝을 가득 채워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 어린 선수인 만큼 최대한 부담을 덜어준 김 감독의 마음도 따뜻했다. 최근 새 얼굴이 종종 등장하고 있는 SSG. 과연 전영준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 감독의 깜짝 카드는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인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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