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입소문을 타며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종편이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 편성되면서 첫 회는 0.9%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주연배우 박은빈의 열연, 따뜻한 스토리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한 영입으로 일주일 만에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법무법인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해 다양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시청률은 4%로 집계되며, ENA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순위 1위, 한국 넷플릭스 1위에 랭크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드라마 인기 요인에는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의 연기력이 한몫했다. 자칫 잘못 표현하면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잘못된 시선을 가지게 할 수 있기에 더 조심스러웠을 캐릭터를, 박은빈은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다. 박은빈은 혹시라도 미디어 매체에서 구현된 적이 있는 캐릭터나 실존 인물을 은연중에 기억하고 잘못된 접근을 할까 봐 모방을 최우선적으로 배제하고, 자신이 연기를 함으로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도록 신중을 기했다. 이러한 박은빈의 치열한 노력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우영우’를 완성해냈다. 목소리 톤부터 손짓, 걸음걸이까지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은 박은빈을 향해 찬사가 쏟아내고 있다.
박은빈 뿐만 아니라 강태오, 강기영, 전배수, 백지원, 진경, 하윤경 등 배우들의 열연 역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향한 편견보다는 함께 하는 사회구성원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 중 똑똑한 사람이냐’라는 한끗 차이를 의미있게 풀어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첫 회부터 우리의 편견임을 일깨우며 시원하게 깨부쉈다. 오히려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색안경을 꼬집는다. 우영우는 오롯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감정이나 선입견에 휩쓸리지 않고 사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편견을 가진 이들을 향해 순수하게 쟁점을 찾아낸다. 무해한 그의 존재는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포인트이다.
돌아가는 회전문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든 것을 고래 이야기에 비유하는 우영우는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한계와 선입견에 씩씩하게 돌파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주고 있다. 이러니 입소문이 날 수밖에.
특별한 힐링을 선사하는 따스한 법정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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