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연인 A씨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논란으로 그는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에서도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사생활 논란 후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선 배우 김선호가 눈물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터칭 더 보이드’는 김선호의 복귀작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후 간담회에 앞서 김선호가 한 장의 종이를 들고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김선호는 “먼저 프레스콜 자리에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내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팀들과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와주셔서 감사하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리고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내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