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송연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자리에 참석했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 감독은 “개인적으로 스릴러,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멧돼지사냥’을 보고 불안의 정서를 다양한 인물을 통해 풀어낸 게 신선했다. 이걸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예상 가능할 것 같은데 반전이 있어서 연출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과 다르게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그는 “일단은 스릴러 장르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멧돼지사냥’은 평범한 일상이 기이하고 스산하게 느껴지길 바랬다. 다음에 벌어지는 일을 예상하면서 볼 수 있게 초첨을 맞춰 연출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골에서 일어난 스릴러로는 대표적으로 영화 ‘이끼’와 ‘곡성’이 있다. 두 작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송 감독은 “시골 스릴러면 향토적이고 폐쇄적일 수 있는데, 저희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가 중심에 있는 드라마다. 그런 점들에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일단 세 분만 보면 압도적인 연기력이다. ‘멧돼지사냥’은 등장인물들이 감정의 폭이 큰 작품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1순위였다. 또 등장인물이 뚜렷하길 바랐는데 그런 걸 구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았고, 제가 그걸 성공적으로 한 게 아닌가. 캐스팅은 아주 좋았던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로 ‘1화 잔치신’을 꼽았다. 송 감독은 “1화 잔치신에 동네 사람들이 다 나온다. 그 분들의 행동을 기울여보면 앞으로가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박호산은 “매회 빌드업 되고, 구조학적으로 되어 있다.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질 것 같다. ‘멧돼지사냥’은 각부가 기승전결이 잘 그려져 있다”라며 매회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멧돼지사냥’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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