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6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오지환은 이날 시즌 18호 홈런을 쐈다. 오지환은 팀이 8-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승주의 142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8m. 이전 세 번의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는 했지만 시원한 타격은 또 느낌이 달랐다.
이제 잠실의 홈런타자, 오지환이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아직 이번주에 홈런을 하나도 쏘지 못했던 오지환인데, 이번 홈런으로 감을 잡았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의 맛을 봤다. 시즌 18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제 20홈런까지 단 2개만이 남았다. 오지환은 2016년에 커리어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역사에 있어 유격수 선수가 20홈런을 친 건 2016년 오지환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20홈런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LG는 이날 경기 포함 97경기를 치렀다. 남은 경기는 47경기. 산술적으로 최대 25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제 그를 홈런타자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닐까. 현재 오지환은 kt 위즈 박병호(32개), LG 김현수(20개),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19개)에 이어 홈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16개)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다.
LG는 오지환과 문보경의 홈런뿐만 아니라 선발 타선 전원이 출루를 하는 등 키움을 제대로 흔들었다. 13안타, 11사사구 포함 12-3 승리를 챙겼다. 오지환은 이날 2타수 1홈런 3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