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홍창기 6안타 5득점 합작! LG, 키움 꺾고 2연패 탈출…고우석 개인 최다 36SV [MK고척]
최초입력 2022.09.09 17:34:41
최종수정 2022.09.09 20:35:20
박해민, 홍창기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3 역전승을 챙겼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키움과 맞대결을 10승 6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LG는 박해민과 홍창기가 펄펄 날았다. 두 선수가 6안타 5득점을 합작했다. 박해민이 2안타 3득점 1타점, 홍창기는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문보경도 멀티히트로 힘을 줬다. LG는 8회와 9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선발 김윤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8개를 잡는 등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고우석은 9회 올라와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고, 36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경신했다.
박해민이 결승타를 때리며 팀에 힘을 줬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이날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완벽투를 보였다.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불펜 방화로 시즌 6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졌다. 김선기가 0.2이닝 2실점, 김재웅이 1이닝 3실점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키움은 박찬혁(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웅빈(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성주(지명타자)-허도환(포수) 순으로 나섰다.
4회 키움이 선취점을 얻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에 들어왔다. LG는 범실로 연이어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송성문의 2루타 때 김웅빈이 홈을 밟았고,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반면 LG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범실이 속출했고, 타선 역시 한현희의 완벽투에 꽁꽁 묶였다. 5회까지 단 3개의 안타 획득에 그쳤다.
LG가 6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 홍창기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때 김현수의 뜬공 때 3루로 갔던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소중한 1점을 얻었다.
그러자 키움이 또 달아났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대타 이지영이 바뀐 투수 송은범의 142km 투심을 그대로 안타로 연결하며 3-1로 만들었다.
LG도 힘을 냈다. 8회초 박해민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고, 홍창기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스코어를 2-3으로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로 경기 첫 동점을 만들었다. 한현희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이어 9회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2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결승타가 나오면서 4-3을 만들었다. 홍창기가 추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키움은 믿었던 마무리 김재웅이 크게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바뀐 투수 김성진이 김현수를 막고자 했으나 김현수마저 타점을 기록했다.
8회와 9회, 5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주도권을 잡은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36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