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패한 탬파베이 감독 "상대 투수에 더 부담줬어야" [현장인터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캐시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리즈 첫 경기 2-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제이슨 애덤이 8회말 보 비셋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졌지만, 그전에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6 1/3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이날 베리오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캐시 감독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오늘 상대 선발이 잘던진 것도 있지만, 상대 투수가 누구든 초반에 타석에서 더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역전 투런 상황에 대해서는 "잡았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상대 타자 비셋을 높이 평가했다. "힘이 센 선수다. 펜스가 그리 깊지않은 코스로 타구가 나아갔다. 일이 그에게 운이좋게 풀렸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애덤은 "원하는 대로 던진 공이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했다. 그는 좋은 타자"라며 상대 타자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전에 선두타자를 잡았어야했다. 상대는 좋은 타선을 갖췄고, 나를 제외한 우리 투수들은 이 타선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홈런을 허용한 직후 분노와 함께 욕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던 그는 "그때 약간 화가난 상태였다. 이 홈런이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랬던 거 같다. 그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택했어야했을까? 아니면 슬라이더에 대한 확신을 더 가졌어야했나? 같은 후회가 들었다. 이것은 내 책임이다.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 느꼈던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양 팀은 사구를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과열되기도했다. 7회초에는 양 팀 벤치에 경고 조치가 주어지기도했다.

캐시 감독은 심판진의 경고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양 팀 더그아웃이 설전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경쟁심 넘치는 두 팀이 대결하다보면 분위기가 과열될 때도 있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양 팀은 하루 뒤 더블헤더를 치른다. 3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캐시 감독은 "우리는 반등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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