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A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69-145, 76점차로 패했다.
경기 초반 21-21까지 대등하게 싸웠던 한국이지만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마지막 푸에르토리코전을 위해 힘을 뺄 수밖에 없었고 또 미국의 압박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76점차 대패했다. 사진=FIBA 제공
한국은 박혜진이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이슬(1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박지현(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도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21-21까지 맞섰으나 브리아나 스튜어트에게 3점슛을 허용한 다음부터 단 한 번도 같은 위치에 서지 못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세대교체가 이뤄진 미국은 여전히 강했고 한국은 그저 큰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한편 미국이 기록한 145점은 여자농구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0년 브라질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43점을 넣은 것이 최다였다. 또 미국은 팀 최다 기록이었던 119점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