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NO.1` ML행 "심준석과 분위기 다르다" 무슨 뜻일까?

"심준석과는 또 다른 움직임이 감지된다."

자타 공인 고교 야구 NO.1 장현석(17. 마산 용마고)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나라도 더 정보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만큼 장현석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2학년 때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심준석과 비슷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을 뛰고 있는 스카우트들은 당시와는 또 다른 상황이 조성돼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심준석과 달리 빅 마켓 구단들의 움직임이 무겁게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장현석이 심준석의 2학년 때 와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심준석과 달리 빅 마켓 구단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심준석은 메이저리그의 스몰 마켓 구단들이 주로 관심을 보여왔다.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 상한선에 여유가 있는 구단 대부분이 스몰 마켓 구단들이었기 때문이다. 구단 최고위층이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심준석에게 직접 관심을 드러냈던 피츠버그 역시 스몰 마켓 구단이라 할 수 있다.



장현석은 다르다. 이제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 상한선은 내년이면 리셋이 된다. 모든 구단들이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장현석을 미리 관찰해 두려는 움직임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현석을 영입할 수 있도록 페이롤을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심준석 2학년 때와 비슷한 듯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심준석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움직임은 주로 스몰 마켓 팀 위주로 진행 됐다. 페이롤에 여유가 있는 구단들 대부분이 스몰 마켓 구단이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해 아주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현석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빅 마켓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빅 마켓 구단들이 최근 장현석을 살피기 위해 움직였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현 상태에서 한국 최고 고교 야구 투수이기 때문에 정례적인 데이터 확보 작업일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결이 다른 느낌이다.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 마켓 구단들이 움직여 경쟁이 붙게 되면 장현석의 몸값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분명 심준석 2학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장현석은 이제 2학년에 불과한 선수다. 하지만 156km의 광속구로 관심을 끌었고 더 구속이 올라갈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가치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심준석처럼 3학년에 올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고교 야구 선수들은 매년 매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장현석은 워낙 좋은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계 훈련만 정상적으로 잘 소화 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빅 마켓 구단들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이유다

장현석에게는 나쁠 것 없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의 오퍼를 보며 KBO리그 잔류도 선택할 수 있다

빅 마켓 구단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심준석의 재능은 내년 시즌에도 고교 정상급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장현석은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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