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94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불펜 투수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힘든 대화를 나눴다"며 크레이그 킴브렐을 로스터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말했다.
킴브렐은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 22세이브를 기록했다. 뒷문을 맡기기에는 뭔가 불안한 성적이었다. 특히 9이닝당 4.2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문제를 보였다.
로버츠 감독이 킴브렐을 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버츠는 "내가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고 선수다. 그러나 시즌 내내 꾸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도 프로답게 받아들였고 디비전시리즈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우리팀에는 더 꾸준하고 더 좋은 매치업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다"며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미래의 명예의 전당 멤버로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성품을 보여줬는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어려운 결정을 받아들인 킴브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로스터에 합류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에 대해서는 "트레이너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 그를 내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복이 아주 잘됐다. 1이닝 이상 소화하거나 백투백으로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팀을 위해 던질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아주 좋은 신호"라고 평했다.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사실상 집단 마무리로 치르게됐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우리 투수들이 가진 재능, 이 선수들이 갖고 있는 문화 등을 생각할 때 1번부터 13번까지 언제든 부름을 받으면 나와 어느 타선이든 상대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불펜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