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트레이 터너, 정규시즌이었으면 하루 쉬었을 것" [현장인터뷰]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하는 유격수 트레이 터너의 상황을 전했다.

로버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기 도중 오른손 약지를 다친 터너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출전 가능성에 대한) 약간의 의심이 있던 상황이었다. 전날밤 X-레이 검사를 했고 오늘 MRI 검사도 받았다. 그 결과 오른손 약지에 2도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상황을 전했다.

트레이 터너는 손가락 부상을 딛고 출전을 강행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날 경기가 정규시즌이었다면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겠지만, 하루 쉬어갔을 것"이라는 것이 로버츠 감독의 설명. 그럼에도 그를 라인업에 포함시킨 로버츠는 "오늘 스윙도 하고 수비 연습도 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좋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터너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도 고려했고, 선수에게 선택지를 줬다. 선수는 나가서 훈련을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고 유격수 수비를 해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날 다저스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 상대로 좌타자 코디 벨린저를 제외하고 우타자인 크리스 테일러, 트레이스 톰슨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는 이에 대해 "벨린저는 머스그로브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머스그로브는 좌타자를 상대로 성적이 더 좋은 선수다. 공에 회전도 많은 선수다. 오늘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톰스노가 테일러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말했다.

벨린저에 대해서는 "당연히 화가났다. 그는 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나는 그를 우완 선발을 상대로 출전시켰고 그도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언제든 필요할 때 준비된 상태로 있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며 둘 사이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불펜에 대해서는 "전날 3이닝을 던진 앤드류 히니를 제외한 전원이 등판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훌리오 우리아스를 당겨서 기용하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가서 좋은 야구를 하며 상대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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