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PS 홈런에도 만족 없는 임지열 "아직 할 일이 많다" [준PO2]

"아직 할 일이 많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전날 선발 안우진의 호투와 임지열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8-4 승리를 챙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지열은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데뷔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팀이 6-4로 앞선 8회 2사 주자 1루에서 김재윤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2019년 1군 데뷔 후 가장 많은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131타수 36안타) 1홈런 15타점을 기록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전날 쐐기 투런포를 쏜 임지열이 이날은 선발로 나선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PS 첫 홈런 덕분일까. 임지열은 이날 대타가 아닌 선발로 나선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전 만난 임지열은 "첫 번째 타석 결과가 안 좋았다. 그러나 삼진 먹은 건 어쩔 수 없다. 잘 쳐야겠다고 해서 잘 칠 수는 없다. 준비한 건만 하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봤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대타가 아닌 선발로 나서는 소감에 대해서는 "똑같이 준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본다. 중요한 경기라고 하지만, 계속해야 되는 게 야구다. 잘하자는 생각만 한다"라고 했다.

임지열은 이전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임주택 현 한화 퓨처스 운영팀 파트장의 아들이다. 그 역시 야구인 2세다. 부모님이 전해준 이야기가 있을까.

그는 "어떻게 보면 시간이 올래 걸렸다. 묵묵히 뒤에서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늘 마음은 똑같다. 준비 열심히 하는 게 늘 답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지열은 "아직 할 일도 많고, 해야 될 일이 많다. 정규 시즌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포스트시즌을 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본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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