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멤버 김가람 탈퇴 이후 5인조로 새 출발을 알린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 데뷔 과정에서부터 시달린 잡음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결연한 의지를 담은 신보를 들고 컴백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7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을 발매했다.
‘ANTIFRAGILE’은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다. 다섯 멤버는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음악을 선보이며, 르세라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17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로 컴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르세라핌은 한 차례 시련을 경험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전부터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으로 잡음에 시달렸다.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던 김가람은 지난 7월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팀에서도 탈퇴했다. 이에 따라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특히 이번 컴백은 5인 체제로 재정비한 이후의 첫 컴백이다. 르세라핌은 신보 ‘ANTIFRAGILE’을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 뒤 마주한 시련에 대해 말하며 르세라핌만의 서사를 담았다. 르세라핌은 쇼케이스를 통해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컴백하고 싶었다. 우리를 사랑해주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티프래자일’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 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안티프래자일’은 중독성 넘치는 비트와 가사가 돋보인다. “어려움이 왔을 때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겠다,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이 담겨져 있다”고 밝힌 것처럼 르세라핌은 시원시원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17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로 컴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선주문량 60만 장(14일 기준)을 돌파하며 데뷔 앨범 ‘FEARLESS’의 총 선주문량 38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보이며 화제성을 입증한 르세라핌은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알렸다. 앨범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은 발매 하루 만에 40만 8,833장 판매됐다. 이는 데뷔 앨범 ‘FEARLESS’가 발매 첫날 17만 6,861장 판매된 것과 비교했을 때, ‘ANTIFRAGILE’은 동일 기간 2배 넘는 판매량 차이를 보였다.
또한, 데뷔 앨범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 30만 7,450장 판매됐는데, ‘ANTIFRAGILE’은 발매 당일에만 40만 장 넘게 팔려 전작의 일주일 치 기록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음원 성적도 순항 중이다. 신곡 ‘ANTIFRAGILE’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일간 차트에 진입하면서 르세라핌의 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 곡은 17일 벅스 일간 차트 2위에 올랐고, 그 외 수록곡 ‘The Hydra’, ‘Impurities’, ‘No Celestial’,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은 각각 70위, 31위, 28위, 3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의 미니 2집에 수록된 다섯 트랙 모두 17일 벅스 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ANTIFRAGILE’은 17일 멜론 일간 차트에 23위로 진입했다. 지난 5월 2일 발매된 데뷔곡 ‘FEARLESS’가 5월 5일 멜론 일간 차트 100위로 첫 100위권에 진입한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한국, 일본, 캐나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한 ‘ANTIFRAGILE’ 뮤직비디오는 18일 오후 3시 현재 유튜브 조회 수 1,830만 회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2,0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