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브라이스 하퍼와 다시 대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스넬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 자격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똑같이 상대할 것"이라며 하퍼와 재대결에 대해 말했다.
두 선수는 악연이 있다. 지난 6월 펫코파크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에서 스넬이 던진 몸쪽 높은 공에 왼손을 맞았고,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퍼는 지난 6월 샌디에이고 원정 도중 스넬이 던진 공에 맞아 손가락이 부러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스넬은 "맞히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고, 여전히 그렇다. 나는 내가 던지던 대로 똑같이 할 거다. 만약 맞힌다면, 미안한 일이다. 상대는 정말 좋은 타자고 나는 몸쪽 바깥쪽 다 섞어서 던질 것이다. 계속해서 내가 던지던 것처럼 할 것이다.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생각을 전했다. 앞서 하루전 인터뷰를 가졌던 하퍼는 스넬을 다시 상대하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선수 두 명이 대결하는 것일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하퍼를 맞힌 뒤 좌절하고 있는 스넬의 모습.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등판하는 스넬은 "2020년은 관중도 없고 약간 이상했다"며 그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왔던 대로 똑같이 대처할 것이다.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미친 경기가 될 것이고 많은 것들이 걸려 있을 것이다. 경기에 임하는 기분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상대할 때와 비슷할 것이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 것이다. 또 다른 좋은 팀을 상대로 흥분된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이 두 팀은 정말 좋은 팀이기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