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제임스 클릭 단장과 결별했다. 그렇게 좋은 그림은 아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클릭 단장과 결별을 발표했다. 형식은 계약 만료 이후 ‘상호 합의에 의한’ 결별.
클릭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애스트로스 단장으로 부임했다. 제프 루나우 전 단장이 사인 스캔들에 연루돼 해고된 이후 어수선한 시기 단장을 맡았다.
그가 팀을 이끈 지난 3년간 휴스턴은 매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고, 2021, 2022시즌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꾸준히 돌고 있었다. 짐 크레인 구단주가 그를 마음에 들지 않아한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이 루머는 현실이 됐다. ‘USA투데이’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스트로스 구단은 클릭에게 기존 연봉보다 겨우 100만 달러 인상된 1년 재계약을 제시, 클릭을 화나게 만들었다. 사실상 ‘해고’로 봐야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시각.
단장 회의에 참석중이었던 클릭은 심지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계약 연장 기자회견이 열리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그를 내친 크레인 구단주는 “우리는 제임스가 팀에 기여한 모든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 그와 함께한 세 시즌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그는 그 성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건승을 기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