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야 한다.”
만 23세 군필 유망주 김지한은 우리카드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재성과 함께 한국전력에서 우리카드로 트레이드 되어 넘어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가르침 속에 김지한은 성장하고 있다.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오기 전까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삼성화재전 19점-공격 성공률 52%, 한국전력전 20점-공격 성공률 53%로 힘을 냈다.
3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김동민이 흔들리고, 교체로 들어간 정성규마저 흔들리자 김지한 카드를 꺼냈다. 김지한은 10점에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더했다.
김지한은 “최근 두 경기에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며 남자배구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전력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우리카드에서는 확실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서브, 토스, 언더 토스, 리시브 등을 모두 새로 배우고 있다. 잘 되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 스스로는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가끔 답답하게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주위에서는 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는 부분은 리시브다. 김지한의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13.64%, 통산 리시브 효율 역시 18.571%로 저조하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보여야 한다.
신영철 감독도 “내가 지한이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게 서브와 리시브다. 본인도 생각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역시 “리시브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기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자신 없는 부분이다. 리시브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지한의 등번호는 99번이다. 1999년생인 그는 새로운 등번호를 택했다. 김지한은 “1999년생 선수 중에서 최고가 되겠다”라고 조심스러운 포부를 전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