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2루수-유격수 황금장갑 도전! 김혜성 “작년만큼 떨리지는 않아” [골든글러브]

“올해는 작년보다 낫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은 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올 시즌, 포지션 전향을 꾀했는데 이는 성공이었다. 129경기에 나서 타율 0.318 164안타 4홈런 48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부상이 있었지만, 빠르게 돌아오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힘을 더했다.

김혜성은 최초의 사나이가 될까. 사진(서울 삼성동)=천정환 기자

만약 김혜성이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KBO 역대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시상식 전에 만난 김혜성은 “좋은 꿈을 뭐야 했는데 못 꿨다”라고 웃은 뒤 “좋은 마음으로 참석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낯설고 긴장이 많이 됐다. 그렇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낫다. 복장도 따로 신경 쓴 건 없다. 작년에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 9월 3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김택형과 충돌하며 왼손 중수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정규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해 보였지만, 김혜성은 빠르게 회복하며 돌아왔다. 그는 의지의 사나이다.

그때를 되돌아본 김혜성은 “부상을 당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 목표를 못 이룰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팠다. 빨리 나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재활에 임했다. 다행히 좋은 모습이 나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후보에 오른 키움 선수 과반수는 받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보인 뒤 “운동선수에게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도 같이 운동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포수 및 야수는 ① 타이틀 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팀 경기수 X 5이닝)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2루수 후보에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삼성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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