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링컨·곽승석 53점 합작’ 대한항공, 5연승 질주…한국전력 4연패 수렁 [MK인천]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25-23, 19-25, 15-11)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33점(11승 2패)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점 10승 4패)과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이 웃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지석이 19점,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1점, 곽승석이 13점, 임동혁이 11점을 올렸다. 또한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졌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고, 승점 19점(6승 8패)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승점 18점 7승 6패)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양 팀 선발 라인업은 이전과는 달랐다. 대한항공은 링컨 대신 임동혁이 먼저 나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렸고, 서재덕과 임성진이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다 한국전력이 13-13에서 조근호의 속공, 구교혁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5-13으로 달아났다. 이어 한국전력은 동점을 내줬지만 다시 15-15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웃었다.

대한항공도 정지석과 임동혁의 득점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추격했다. 결국 20-22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임동혁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승자는 한국전력이었다. 24-24에서 타이스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힘겹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은 대한항공의 리드였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의 트리오 활약에 주도권을 잡았다. 11-8에서 김규민의 속공, 곽승석의 퀵오픈, 임동혁의 공격, 상대 범실에 힘입어 15-8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와 다르게 힘을 내지 못했다. 자멸했다. 2세트 승부가 기울자 권영민 감독은 박찬웅, 김광국, 박철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렇지만 큰 기대효과를 가져오는 건 어려웠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블로킹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3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7-3까지 앞서가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동혁을 제외하고 링컨을 투입했다. 점차 점수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7-12에서 김규민의 속공, 링컨의 오픈, 정지석의 블로킹에 힘입어 10-12까지 추격했다. 이어 링컨이 타이스, 김규민이 신영석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7-12에서 12-12가 되었다. 13-13에서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역전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는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전력은 17-17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임성진의 공격 범실, 타이스의 공격이 정지석에게 막혔다.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23-23에서 링컨의 공격,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 9-11에서 상대 범실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5세트로 가고픈 한국전력의 의지는 강했다. 12-12에서 연속 5점을 만들었다. 타이스의 강서브가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대한항공도 14-19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17-19까지 왔다.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17-19에서 연속 3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24-19에서 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대한항공은 링컨이 있었다. 공격에서 화끈함을 보여줬다. 근소했지만 우위를 점했다. 6-4에서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9-8에서 링컨의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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