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던 메시, 진정한 슈퍼스타로 월드컵 우승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실력에 걸맞지 않은 소심함을 떨쳐내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통해 선수 경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주장 메시는 멀티골에 이어 1번 키커로 나선 승부차기도 넣었다.

미국 ‘SB네이션’은 “메시의 성격은 눈에 띄게 바뀌었다. 내성적인 슈퍼스타가 진정으로 위대한 운동선수가 된 것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우승 후 트로피를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카타르 루사일)=AFPBBNews=News1

메시는 ▲32강 조별리그 3경기 ▲16·8·4강전 ▲결승까지 7경기·690분 풀타임을 뛰며 7골 3어시스트로 아르헨티나 우승을 주도했다. 카타르월드컵 골든볼(MVP), 실버부트(득점 2위)를 받을만했다.

‘SB네이션’은 “축구 역대 최고를 논하려면 월드컵 트로피는 피할 수 없는 목표다. 열망과 추진력은 메시를 ‘우승을 위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다”며 분석했다.

“어떻게든 승리하겠다는 대한 갈망과 의욕은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특징”이라고 정의한 ‘SB네이션’은 “그동안 메시는 ‘지금이 아니라도 (능력이 뛰어난 나에게는) 다음이 있다’며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메시는 28살이던 2015년 이미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FIFA 클럽월드컵 3회 우승 ▲가장 권위 있는 개인상 ‘발롱도르’ 5회 선정을 달성하여 국가대표팀을 제외하면 더 보탤 것이 없는 경지에 도달했다.

‘SB네이션’은 “메시는 바르셀로나 최고 유망주로 1군에 데뷔한 2004년부터 아르헨티나 전체의 기대가 어깨를 짓눌렀다. 비평가와 팬들은 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스페인 무대에서처럼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비판하고 의심했다”며 소심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메시는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 카타르월드컵도 제패하며 A매치 데뷔 17, 18년차에 잇달아 거둔 성과로 국가대항전 경력을 완성했다.

‘SB네이션’은 “이제 메시에 대한 모든 불신과 질문은 사라졌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축구선수를 논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는 절정에 달했다”며 카타르월드컵 정상 등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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