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맷 이시비아, 40억 달러에 피닉스 선즈 인수

모기지 대출업자 맷 이시비아(42)가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시비아가 40억 달러(5조 1,600억 원)를 들여 피닉스 선즈와 WNBA 구단 피닉스 머큐리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시비아는 순재산액 50억 달러를 기록중이다. 미시건주에 살고 있는 그는 1986년 자신의 아버지 제프가 설립한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UWM 홀딩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고 있다.

피닉스 선즈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시건스테이트 재학 시절인 지난 2000년 대학 농구부의 일원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그는 프로스포츠 구단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고, 마침내 뜻을 이루게됐다.

ESPN은 이시비아가 NBA 사무국과 구단주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일부 구단주들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NBA 이사회는 그에 대한 배경 조사에 이어 승인 투표를 거친 뒤 그의 구단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ESPN은 이 절차들이 ‘형식적인 절차’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선즈는 기존 구단주였던 로버트 사버가 지난 9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구단주를 물색중이었다.

사버는 사무국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언어 사용, 여성 직원들에 대한 차별, 성적인 언행, 직원들에 대한 가혹 행위와 그로 인한 따돌림 등의 비위 행위를 이유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여론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

피닉스 구단의 매각 금액 40억 달러는 NBA 기록으로 남게된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9년 조 차이가 브루클린 넷츠를 인수하며 지불한 23억 5000만 달러. 2014년 스티브 발머가 20억 달러에 LA클리퍼스를 인수했고 2017년 틸먼 퍼티타가 휴스턴 로켓츠를 22억 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NBA 구단의 가치가 해마다 크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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