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무너진 삼성, 은희석 감독의 자책 “감독으로서 책임감 느껴” [MK고양]

“완패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서울 삼성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72-93으로 완패, 시즌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완패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공격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팀 디펜스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너무 쉽게 내줬다. 감독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72-93으로 완패, 시즌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4쿼터 중반 66-65로 역전한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특히 4쿼터 마지막 6분여 동안 6점을 얻는데 그쳤고 무려 28실점했다.

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다리를 내가 무겁게 한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열정과 투지가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부담을 느낀 듯하다”며 “캐롯은 외국선수가 한 명 없는 상황에서 철저히 템포 바스켓을 했고 우리는 거기에 맞춘 농구를 하고 말았다. 선수들이 달려주기를 바랐지만 다리가 무거웠던 것 같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양쪽 코너에서 최현민에게만 4연속 3점슛을 얻어맞은 건 패인이었다. 이후 승부의 추가 급격히 캐롯에 기울었고 반전은 없었다.

은 감독은 “내 실수다. 캐롯이 양쪽 코너를 잘 공략하는 팀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수비 로테이션, 특히 윙에 있는 수비수가 코너까지 책임지는 걸 준비했는데….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고 싶지는 않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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