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다 된다” GG 빅리거의 합류, 김하성도 준비 끝…가슴이 웅장해지는 역대급 키스톤콤비 뜬다

“에드먼, 공·수·주 다 좋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총 30인 중, 해외에서 개인 훈련을 갖고 있거나 팀 사정으로 오지 못한 11명을 제외한 19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기본적인 미팅을 가졌고, 오후에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많은 이목이 집중된 선수는 단연 골드글러버 출신의 외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WBC는 국적이 아닌 혈통으로 대표팀 선발이 가능하다.

모두가 기다리는 토미 현수 에드먼이 출격을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에드먼은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459경기에 나서 타율 0.269 40홈런 175타점 274득점 79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21시즌에 빛났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는 2루수 2명 중 한 명이었다. 공격에서도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도 153경기에 나서 타율 0.265 13홈런 57타점 95득점 32도루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빠른 발은 물론이고 주 포지션인 2루수 외에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대표팀의 또 다른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함께 키스톤콤비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는 키스톤콤비가 나올 줄은 어느 누구도 예상 못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크다.

1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하성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서로 할 것만 한다면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성도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다. 에드먼의 플레이를 두 눈으로 직접 봤다. 직접 본 에드먼은 어떤 선수일까.

김하성은 에드먼을 도와줄 준비를 끝냈다. 사진(서울 청담동)=천정환 기자

김하성은 “내가 본 에드먼은 공격, 수비, 주루가 다 된다. 스위치히터여서 공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루상에 나가면 활발히 움직여, 상대팀 배터리를 흔든다. 수비는 말 안 해도 된다.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아직 합류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콤플렉스에 대표팀 캠프를 차린다. 선수들은 14일 소집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계속 접촉 중이다. 시기는 아직 결정 안 됐다. 에드먼과 함께 키스톤을 할 수 있는 게 김하성이다. 하성이 하고는 미국에서 같이 야구를 했다. 늦게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플레이를 하는 데에서는 문제 없이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 팬들이 기대하는 역대급 키스톤콤비가 곧 뜬다.

[청담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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