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루키, 이러다 진짜 개막 로테이션 진입 성공할까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가 이러다 진짜 개막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하게 될까.

KIA의 슈퍼 루키 윤영철(18)이 캠프에서 돋보이는 투구 내용,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KIA 캠프에는 유일하게 1명의 신인이 참여했는데 2023 신인드래프트 KIA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좌완 투수 윤영철이 그 주인공이다.

충암고등학교 재학시절이었던 지난해 윤영철은 15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 1.66,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3을 기록하며 고교 최고 에이스로 손꼽혔다. 이미 고교 2학년 시절 충암고의 다관왕을 이끈 에이스로 활약했다. 거기다 윤영철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키는 등, 완성형 투수로 꼽힌다.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윤영철이 2023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애리조나 캠프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가능성은 점차 무르익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렇기에 올 시즌 김서현(한화)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이 기대되는 슈퍼루키로 꼽히고 있는 윤영철이다. 그리고 윤영철은 투쏜 캠프에서도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 차례의 불펜 투구를 순조롭게 마무리했고, 라이브 피칭 단계까지 들어갔다.

아직 완벽한 실전 단계도 아니지만 이미 호평이 자자하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좋은 변화구 활용, 경쟁력 있는 디셉션(숨김동작) 등을 바탕으로 ‘물건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바탕으로 윤영철은 5선발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해 선발투수로 뛰었던 잠수함 투수 임기영, 전역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좌완 김기훈, 그리고 윤영철을 5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1명만 살아남을 경쟁도 아니다. 김종국 감독은 “시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최소한 8명 이상의 선발 후보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이들이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고 기존 선발투수들에게도 휴식을 줄 수 있다”며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올 시즌 선발 뎁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앤더슨-메디나의 외국인 원투펀치와 양현종-이의리의 토종 좌완 원투펀치까지의 4명의 선발투수는 사실상 고정적인 자원이다. 거기다 임기영, 윤영철, 김기훈 가운데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은 이가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또한 시즌 초반이나 상황에 따라 6선발을 가동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동시에 이들을 모두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켜 선발, 구원 롱맨, 필승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유기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아직 이르지만 여러모로 윤영철의 엔트리 진입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김 감독과 KIA 코칭스태프가 신예 선수들의 발굴과 경험을 주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윤영철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윤영철 스스로도 좋은 친화력과 긍정적인 학습자세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모습. 이러한 점들도 1군 합류와 순조로운 프로 무대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물론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이어지는 실전에서 프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선발 및 1군의 자리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자꾸만 긍정적인 기대감을 들게 하는 슈퍼루키 윤영철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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