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률 1위 KGC vs 원정 승률 1위 LG, 4.5G인가 2.5G인가…정규리그 1위 경쟁 최대 승부처

정규리그 1위 경쟁의 최대 승부처다.

안양 KGC와 창원 LG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정규리그 1, 2위에 오른 두 팀은 정상 경쟁에 있어 최대 승부처를 맞이했다.

정규리그 1위 KGC와 정규리그 2위 LG의 격차는 3.5게임차. 만약 KGC가 승리하면 4.5게임차, LG가 승리하면 2.5게임차가 된다. 5라운드 중반에 다다른 현시점에서 4.5게임차는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역전하기 힘든 차이다. 반대로 2.5게임차라면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경기가 중요하다.

KGC와 LG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정규리그 1, 2위에 오른 두 팀은 정상 경쟁에 있어 최대 승부처를 맞이했다. 사진=KBL 제공

LG를 안방으로 초대한 KGC는 여러모로 여유가 있다. 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력 기복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오마리 스펠맨이 드디어 과거의 파괴력을 되찾았다. 7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 중이며 야투 감각도 살아났다. 또 오세근을 충분히 쉬게 하면서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변준형은 강력한 MVP 후보로 올라설 정도로 최근 퍼포먼스가 좋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은 물론 벤치 파워도 막강하다. 상대 전력에 따라 매치업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으며 그 누가 나오더라도 제 몫을 해낸다. 박지훈과 배병준, 양희종 등 다른 팀에선 충분히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유일한 약점처럼 보이는 긴 휴식기 이후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KGC는 접전 승부에서 강한 것과 반대로 휴식을 오래 취하면 다음 게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다가왔는데 이번에는 2일 휴식 후 게임이다. 과거 LG에 2차례 패한 것도 모두 5일 이상 휴식 후 치른 경기였다.

홈 승률도 70.0%로 유일무이하다. KGC가 원정에서 약하다는 건 아니지만 안방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선보인다는 것은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득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LG도 만만치 않다. KGC에 결코 밀리지 않는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지 않고 누가 코트에 서더라도 일정한 경기력을 선보인다.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이재도, 이관희, 김준일의 컨디션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올라오고 있으며 단테 커닝햄과 윤원상, 정희재, 정인덕, 임동섭 등 매 경기 변수가 될 수 있는 X-팩터들도 적지 않다.

2022-23시즌 정규리그의 가장 뜨거운 승부가 곧 안양에서 열린다. 사진=KBL 제공

놀라운 건 시즌 내내 일정한 로테이션을 지켜가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후반 라운드에는 주전 의존도를 높여 승수 쌓기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으나 LG는 부정하고 있다. 그렇게 성적을 내니 선수들의 전체적인 리듬이 일정하다.

원정 승률도 대단하다. 무려 80.0%로 KGC의 홈 승률보다 10%나 더 높다. 창원 홈에서의 승률이 52.4%로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압도적인 원정 경기력으로 2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KGC와의 맞대결에서 3번의 홈 경기, 1번의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2패 모두 홈에서의 결과였고 원정에선 승리한 LG다.

KGC와 LG의 5번째 맞대결 키-포인트는 바로 수비다. 두 팀 모두 시즌 평균 80점 이상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맞대결에선 70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누가 더 좋은 수비를 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이 경기가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는 아니다. 그러나 큰 흐름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승부라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KGC는 달아나야 하며 LG는 쫓아야 한다. 과연 KGC는 LG를 꺾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반대로 LG는 KGC를 잡아내고 막판 대역전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2022-23시즌 정규리그의 가장 뜨거운 승부가 곧 안양에서 열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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