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FA’ 오타니 “지금 나는 에인절스 소속, 여기에만 집중할 것”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LA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9), 그는 이에 대한 말을 아꼈다.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훈련중인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AP’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여는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가 (FA 자격 획득전) 마지막 해다.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금 나는 에인절스 선수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혓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2021년 MVP,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의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메이저리그에 투타 겸업 선수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문제는 그의 팀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가 에인절스에 몸담은 지난 5년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는 커녕 5할 승률도 넘기지 못했다.

마이크 소시아, 브래드 오스머스, 조 매든 등 세 명의 감독이 거쳐갔지만 누구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

2023시즌도 에인절스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전에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에인절스와 계약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그는 “FA 시장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다.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어떤 느낌일지 잘 모르겠다”며 재차 FA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신 승리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우리 팀도 나처럼 이기는 것을 원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팀역시 승리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 네빈 감독은 “사람들은 당연히 이를 신경쓸 것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무엇보다 놀라운 정신력으로 나를 놀라게한다”며 오타니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같은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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