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허락하지 않은 벤 체링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 시즌 준비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링턴은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 시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미디어데이에서 ‘트립 라이브’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최지만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앞서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대회 참가를 불허했고,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오프시즌 기간 받은 팔꿈치 수술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내내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린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가졌다.
체링턴은 “그의 오프시즌은 이전과 달랐다”며 최지만의 상황을 언급한 뒤 “WBC 참가에 대한 논의를 할 때 그것(팔꿈치 수술)이 논의 주제중 하나였다”며 팔꿈치 수술 문제가 대회 참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3월중 열리는 경기 참가를 불허할 정도면 3월말 개막하는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체링턴은 이에 대해서는 “그는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번 시즌을 치를 준비가 돼있을 때 그도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일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뒤가 맞지않는 설명. 그는 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프시즌 기간 꾸준히 최지만의 상태를 체크했다고 밝힌 그는 “그때(WBC 참가 여부를 결정하던 시기)는 그가 선수로서 원하는 모습으로 경기를 뛸 준비가 돼있을지 확실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그와 대화를 나눴다”며 WBC 참가 여부를 결정할 당시에는 몸 상태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최지만은 생애 첫 태극마크 기회를 놓쳤다. 언제가 될지모를 다음을 기약하게됐다.
최지만은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이후 소속사를 통해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감과 좌절감이 매우 크다”며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엔 라이브 배팅을 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표팀 합류는 물론 WBC 본선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