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타자는 제비뽑기로?” 샌디에이고의 행복한 고민

네 명이 합쳐 올스타 12회, 실버슬러거 11회, 무게감은 엄청나다. 이제 잘 배치하는 일만 남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MLB.com’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 구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어제 농담처럼 얘기한 것이 소토 2번, 매니 3번 이 두 자리는 확실하다는 것”이라며 “내일 경기는 그런 모습도 아닐 것이다. 타선 구성은 결국 (타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느끼느냐가 결정할 것이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매니 마차도와 후안 소토는 샌디에이고의 상위 타선을 책임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라는 세 명의 수준급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 첫 20경기를 치른 뒤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다.

이 네 명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관건이다. 행복한 고민이다.

멜빈은 “타티스가 돌아오면 1번부터 4번까지 제비뽑기로 뽑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행복한 고민’에 대해 말했다.

물론 실제로 타선 구성을 제비뽑기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몇 가지 고민해야할 문제들이 있다.

가장 큰 변수는 1년 넘게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 타티스다.

타티스는 약물 징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동안 손목과 어깨를 수술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는 정상 훈련을 소화중이다.

멜빈은 “일단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타티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통산 출루율 0.424를 기록중인 후안 소토의 리드오프 기용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그 자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선수도 별로 즐기지 않는 모습이다. 우리 팀에는 이 역할을 즐기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며 소토를 1번 타자로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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