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수비 전술 변화가 역전의 원동력이었다.”
서울 SK는 2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B조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첫 경기에서 92-84로 역전승했다.
18점차까지 밀렸던 SK, 그러나 트랜지션 게임이 살아난 순간 그들이 역전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그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그는 2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SK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선형의 퍼포먼스는 화려했고 화끈했다. 장신 선수들이 버틴 베이의 수비진을 벌집으로 만들며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김선형의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아시아 최고였다.
김선형은 경기 후 “베이와 붙어보니 확실히 개인기가 좋고 신체 조건도 좋더라. 그리고 빨랐다.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전희철)감독님이 후반부터 수비 전술을 바꿔준 게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비 전술 변화가 역전의 원동력이 됐다. 전반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적응한 후반에는 빠른 농구를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형은 “4년 전 터리픽12에서 중화권 팀에 패해 준우승했는데 이번에는 이겨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우츠노미야(일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