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실전 감각 문제? 변명이다” 단언한 이유는? [WBC]

“(실전 감각 문제?) 변명이다. 그만큼 더 훈련량을 가져갈 것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실전 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곧 열릴 일본에서의 평가전 연습경기와 WBC 본무대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하성은 3일 대한민국야구대표팀과 SSG 랜더스 2군팀의 연습 경기를 4시간 여 앞둔 오후 1시 경 대표팀 투수 구창모(NC)와 원태인(삼성)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가졌다. 라이브 배팅과 라이브 피칭은 투수와 타자 모두 실전과 같이 가정하고 투구수 등을 사전에 정해 타격 훈련과 투구 훈련을 하는 방식이다.

김하성이 실전 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라이브 배팅을 마친 이후 김하성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또 (구)창모랑 (원)태인이 공도 오늘 또 좋았던 것 같다. 에드먼 선수도 잘 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 개인으로는 올 시즌과 대회를 앞두고 타격폼을 소폭 수정했다. 그 부분에 대해 김하성은 “오늘 공격적으로 치는 타석도 있었고 일부러 공을 좀 보는 타석도 있었다. 어찌 됐든 오늘 그냥 연습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본선 1라운드 4경기는 모두 고척돔과 같은 환경의 도쿄돔에서 치러진다. 돔에 대한 적응 훈련은 어느 정도 진행됐을까.

김하성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돔구장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고, 여기(고척돔)서 몇 년간 홈구장으로 뛰기도 했다”면서 키움에서 뛸 당시 익숙했던 돔구장에 대한 적응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투구수 제한이 있고, 생소한 투수들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WBC 대회에서의 경기 전략이 달라지는 측면이 있을까. 김하성은 “아니다. 일단 그런 것이 없고, 외국인 투수에 대한 약간의 낯설음이나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딱히 그런 것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대회 규정상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은 공식경기가 아닌 연습 경기에서 뛸 수 없다. 6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대회 첫 연습경기가 대표팀에서 치르는 첫 공식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실전 감각 우려에 대해 김하성은 “(웃으며) 변명이죠. 그렇다고 하면 변명이고, 그만큼 더 훈련량을 가져갈 것이고 오늘 같은 경우에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배려해주셔서 이렇게 라이브 배팅도 치게 해주셔서 충분히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관리를 잘해서 일본 프로팀과의 평가전에서부터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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