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뜨겁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의 야구천재이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는 지나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36,000명이 넘는 팬들 앞에서 3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 2루, 5회초에도 2사 1, 2루 찬스가 왔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홈런으로 연결했다.
특히 3회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은 무릎이 꿇린 상태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만들 수 있었다. 힘, 집중력, 기술이 더해진 홈런이었다. 이후 오타니는 6회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일본 대표팀이 8-1로 이겼다.
경기 후 오타니는 “시차로 인해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좋은 스윙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선수들은 놀라움을 보였다. 일본 언론도 오타니가 닛폰햄 소속이었던 2017년 10월 9일 경기 이후 약 6년 만에 일본에서 뛰는 경기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었는데, 오타니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함께 일본 대표로 나서는 유아사 아쓰키(한신)는 “놀라웠다. 그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에게 3회, 스리런포를 허용한 한신 유망주 투수 사이키 히로토는 “내 포크볼이 좋은 위치에 떨어졌는데도 홈런이 되어 신기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5회, 오타니에게 스리런포를 내준 토미다 렌도 “스윙 스피드가 다르다. 그 힘은 대단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이미 일본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타인 선수다. 2021년 최초로 투수 100이닝-100탈삼진, 타자 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선수다.
오는 10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오타니의 맹활약이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오타니는 9일 중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고, 10일 한국전은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日 야구천재가 벌써부터 뜨겁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