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즌 점수 30점, 여전히 부족해”…IBK 27세 주전 세터, 명장의 지도 아래 더 나은 내일 꿈꾼다

“아직 배울 부분이 많아요.”

IBK기업은행 세터 김하경(27)은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를 소화했지만, 시작은 주전 세터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올 시즌은 처음부터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란 단어가 김하경 이름 앞에 있었다.

현역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하경의 지도에 많은 힘을 쏟았다. 물론 기복 있는 토스와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하경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사진=김영구 기자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만났던 김호철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올라왔다. 다만 조금 일찍 올라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하경은 올 시즌 팀이 치른 34경기(128세트)에 모두 나서 54점, 세트당 서브 0.18개, 세트당 평균 10.375세트를 기록 중이다. 예리한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 그는 서브 7위에 올라 있으며, 세트 부문 역시 현대건설 김다인(11.35세트), KGC인삼공사 염혜선(10.90세트) 이어 3위다.

12일 GS칼텍스와 경기 후 만난 김하경은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진 걸 느끼지만, 초반에 안 된 게 많이 아쉽다. 시즌 초반에는 볼 스피드도 그렇고, 감독님이 원하는 경기 운영, 토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김하경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줬다.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

그는 “초반에 못 했던 걸, 후반에 했다는 것은 초반에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 여전히 감독님에게 배울 부분이 많다. 운영하는 부분도 그렇고, 멘탈적인 부분도 더 배워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GS칼텍스에 풀세트 접전 끝 3-2 승리를 챙겼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 결과와 함께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 IBK기업은행(승점 47점 15승 19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 승점 6점을 가져오더라도, 4위 KGC인삼공사가 기록 중인 승점 53점(18승 17패) 동률을 이루지만 다승에서 17-18로 밀린다.

김하경은 “봄배구 못 간 게 많이 아쉽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아이유와 이종석은 결별도 톱클래스였다
박나래 특수폭행 혐의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환상적인 S라인
아이즈원 강혜원, 시선 집중 글래머 밀착 패션
고우석 메이저리그 첫 홀드…2점 차이 리드 지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