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3년만에 키움히어로즈로 돌아온 내야수 애디슨 러셀(29), 그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러셀은 지난 25일 LG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게는 경험이 있다. 나는 월드시리즈 우승자”라며 자신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몸무게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답이다. 그는 ‘유격수치고는 몸이 큰 거 아니냐’는 우려에 “나는 이기는 법을 알고 있고, 매일 메이저리그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몸무게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몸을 움직이고 던지는 것에 있어서는 여전히 같은 경기”라고 반박했다.
홍원기 감독에 따르면, 러셀은 스프링캠프 때보다 몸무게가 10파운드 정도 빠졌으며 시즌 개막전까지 추가로 조절을 할 예정이다.
러셀은 “몸무게가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나는 지금 상태가 마음에 들지만, 조금 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보다 무거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체중에 대해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범경기들어 가장 좋은 고 있다.모습 보여줬다.
이 홈런이 “한국 생활 통틀어 고척돔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라고 밝힌 그는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있다. 내 자신감에 기대고 있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을 많이 보면서 타자들이 어떻게 나를 상대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있다. 시즌 대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라며 공을 많이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이후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탔다. 2016년 시즌 OPS 0.738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탔고, 2019년에는 가정 폭력 관련 징계까지 받으며 추락했다.
2020시즌 도중 키움에 합류했지만, 65경기에서 타율 0.254 출루율 0.317 장타율 0.336 2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를 거쳐 다시 한국 무대에 재도전한다.
그는 “언제든 격리를 거친 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2020시즌 한국 무대 적응이 쉽지않았다고 털어놨다. “내가 다시 KBO에 돌아온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공정한 상황에서 기회를 얻고싶었다”며 한국 무대에 재도전하는 이유를 말했다.
2020년의 러셀과 2023년의 러셀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그는 “스탠스가 바뀌었다. 내 스윙에 대해 알아가며 이전보다 더 똑독한 선수가 됐다. 매 타석 내가 무엇을 하려고하는지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똑똑한 타자가 됐음을 강조했다.
[고척=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