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영광이다. 체이스필드에 탐방하러 갔는데 (개막 선발이) 거의 다 랜디 존슨 선수더라. 그런 상징성도 있는 것 같다.”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토종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안우진(23)이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랜디 존슨의 사례를 떠올리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가 된 소감을 전했다.
안우진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팀의 3연패도 끊었다. 총 투구수는 71구로, 예정된 5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내려왔다.
투구를 마친 이후 만난 안우진은 “마지막 점검이었는데 그래도 결과도 나쁘지 않았고 5이닝 70구 정도를 던졌는데 이정도면 그래도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 점검에서 내용이 좋지 않으면 개막전에 심리적으로 근심과 걱정이 생길 수 있을텐데 그런 걱정 없이 잘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우진은 “다만 이제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오늘도 3회 정도부터 변화구 연습을 많이 했는데, 초구에 던지기도 하고 직구와 섞어 던지면서 내용이 좋아진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조금 더 신경쓰면서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하는 연습을 하면 될 것 같다”며 스스로 아쉬운 부분을 짚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