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럭비단, 한국전력과 첫 공식 경기서 5-59 패배…“점점 더 나아진 경기력 보일 것”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역사적인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주인공인 오영길 감독이 이끄는 읏맨 럭비단은 25일 경북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 대회에서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읏맨 럭비단은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최종 스코어 5-59로 패해 실업팀 창단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OK금융그룹 스포츠단 제공

읏맨 럭비단의 역사적인 ‘1호 트라이’의 주인공은 윙(W.T.B) 정거목이었다. 정거목은 경기 시작 약 9분 만에 읏맨 럭비단의 첫 트라이를 만들어내며 경기 초반 5-3 리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거목은 “읏맨 럭비단의 첫 번째 트라이 주인공이 되어 더 뜻깊은 경기였다. 읏맨 럭비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셈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다음 경기에는 꼭 읏맨 럭비단의 실업팀 창단 후 첫 승리까지 가져오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미디어데이부터 많은 관심을 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했다. 야누 벤터를 비롯한 읏맨 럭비단 외국인 선수들은 첫 경기부터 국내 선수들과 나쁘지 않은 호흡을 펼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읏맨 럭비단 감독으로 첫 경기를 소화한 오영길 감독은 “전반 20분까지 플레이가 좋았고 선수들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졌다. 하지만 우리 공격 기회를 몇 차례 놓치고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담이 커졌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오영길 감독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물을 잘 보여줬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막 실업팀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가겠다”라고 두 번째 경기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첫 경기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윙(W.T.B) 박종현은 “비록 한국전력이 매우 강한 팀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전반 20~30분까지는 앞서기도 했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게 부족한지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 현대글로비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 먼 경산까지 응원 와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럭비를 경험한 야누 벤터는 “실전으로 맞붙은 한국 럭비는 예상보다 더 강렬하고 수준이 높았다. 한국전력이 왜 챔피언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한국 럭비팀을 실전에서 마주하고 느낀 바를 요약한 후 “전반전에 잘 싸웠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읏맨 럭비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읏맨 럭비단 첫 외국인 선수라는 사명 아래 나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첫 경기를 치른 읏맨 럭비단은 오는 4월 1일 현대글로비스를 상대로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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