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화려한 시절을 이끌었던 우완 세르지오 로모(40)가 정든 마운드와 작별했다.
로모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 7회초 등판했다.
이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로모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의 은퇴경기였던 것.
자신의 마운드 등장곡 ‘엘 메촌(El Mechón)’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로모는 첫 타자 코너 카펠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라이언 노다,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카펠을 상대할 때는 투구를 너무 끌었다가 피칭 클락 위반으로 볼을 자동으로 선언받기도했다.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의 옛 동료 헌터 펜스가 특별히 그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로 올라왔다.
펜스와 포옹을 나누고 마운드를 내려간 로모는 관중들의 기립박수에 화답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일일히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15 seasons.
— MLB (@MLB) March 28, 2023
3 rings.
1 Sergio Romo. pic.twitter.com/uYUZK1889L
로모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15시즌동안 821경기 등판, 43승 36패 204홀드 137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성기는 자이언츠 유니폼과 함께했다. 9시즌동안 5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8 기록하며 84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2013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 2012 2014 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한 그는 자신이 가장 밝게 빛났던 팀과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