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짝수해 왕조 이끈 로모, 마운드와 작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화려한 시절을 이끌었던 우완 세르지오 로모(40)가 정든 마운드와 작별했다.

로모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 7회초 등판했다.

이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로모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의 은퇴경기였던 것.

세르지오 로모는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의 우승을 함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자신의 마운드 등장곡 ‘엘 메촌(El Mechón)’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로모는 첫 타자 코너 카펠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라이언 노다,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카펠을 상대할 때는 투구를 너무 끌었다가 피칭 클락 위반으로 볼을 자동으로 선언받기도했다.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의 옛 동료 헌터 펜스가 특별히 그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로 올라왔다.

펜스와 포옹을 나누고 마운드를 내려간 로모는 관중들의 기립박수에 화답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일일히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로모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15시즌동안 821경기 등판, 43승 36패 204홀드 137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성기는 자이언츠 유니폼과 함께했다. 9시즌동안 5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8 기록하며 84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2013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 2012 2014 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한 그는 자신이 가장 밝게 빛났던 팀과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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