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물안에서’가 개봉하지만, 국내에선 그의 얼굴을 보기 어렵게 됐다.
‘물안에서’는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한다.
언론배급시사회 경우, 시사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감독과 출연 배우들에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배우 김민희는 이번에도 불참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 당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혔다.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공식석상이나 언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 영화제는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물안에서’ 역시 ‘베를린 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고, 두 사람은 참여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서울가정법원에 1985년 결혼한 아내 A씨와 이혼하겠다며 이혼 조정을 접수했지만, 법원은 “홍상수와 아내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지만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고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라며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결국 홍 감독은 이혼을 하지 못한 채, 김민희와의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