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지지하지만, 팀에 인상 남기고픈 마음도 이해...논의 이어갈 것” 프렐러 SD 단장이 말한 송성문의 WBC 출전 [인터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낀 송성문, 소속팀 단장의 생각은 어떨까?

A.J. 프렐러 파드리스 단장은 24일(한국시간) 화상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송성문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생각을 전했다.

“우리가 얘기를 나눴던 문제”라며 말문을 연 그는 “계속해서 송성문, 그리고 마크 피퍼(에이전트)와 대화를 이어갈 문제”라고 답했다.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1회말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1회말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송성문은 현재 WBC 대한민국 대표팀 예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파드리스와 4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그는 앞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났을 때도 “그 부분에 있어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아직 답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라는 말을 남겼었다.

프렐러는 “그가 어느 정도 수준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든 선수가 WBC에 나가기를 원하면 이를 지지해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미국에 처음 건너와 팀에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조만간 얘기를 나누고 결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프렐러는 이 자리에서 송성문에 대해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스카웃했고, 결국 계약까지 할 수 있었다”며 새로 합류한 송성문을 반겼다.

프렐러 파드리스 단장은 송성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프렐러 파드리스 단장은 송성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우투좌타인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특히 2024시즌 이후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26홈런 90타점 25도루 기록했다.

송성문을 “공수 양면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 칭한 프렐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그가 KBO에서 보여준 발전은 매우 독특한 여정이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잘 통제하고 수준 높은 컨택을 아주 쉽게 해내며 영향력을 미치는, KBO에서 아주 생산적인 타격을 보여준 타자였다. 여기에 3루 수비가 아주 좋고 2루 수비 능력도 매력적이다. 그의 이러한 다양성은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며 공수 양면에서 그의 가치에 관해 말했다.

영어로 인사 남긴 송성문

이어 “지난 몇 주간 그를 개인적으로 봐오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볼 수 있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우리 팬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만드는 데 있어 아주 잘 맞는 선수로 보고 있다”며 평을 이었다.

송성문 선수가 지난 2년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기 위해 한 노력에 대해서는 “재능 있는 선수들에서는 많은 헌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마련”이라 말하면서도 “웨이트룸과 식단 조절에서 그가 보여준 헌신만이 아니라 타격코치의 도움을 통해 밸런스를 잡고 공을 강하게 당겨칠 수 있는 능력, 패스트볼을 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동료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다음 주자는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조합이 된 거 같다. 우리 스카웃들이 그를 관찰했을 때도 내게 와서 그러한 요인들을 성공의 원인으로 보고했다”며 선수의 노력을 칭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박나래와는 다른 한채영, 매니저 보증금까지 내줘
박나래, 경찰에서 6시간 동안 매니저 공갈 주장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송성문 출전 불투명…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안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