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은 큰 경기에 강하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3위(승점 60점 20승 16패)로 플레이오프에 갔던 도로공사, 플레이오프에서 2위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통산 6번째 챔프전 진출이자,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진출이다.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통합우승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 긴장들이 풀려서 감기 기운이 조금 있다. 나는 좋다”라고 웃으며 인터뷰 운을 뗐다.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나선다. 김연경을 막기 위함이다.
김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는 문정원-박정아, 아포짓은 캣벨이 나선다. 캣벨이 아포짓에 나서는 이유는 김연경 선수를 막기 위해 나선다. 정규 시즌과 챔프전 김연경은 다를 거라 생각한다. 김연경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포지션이 맞으면 제 예상대로 가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쉽지 않다. 최대한 캣벨에게 맞추려고 하고 있다. 캣벨이 그동안 아포짓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상대도 분석 없이 준비를 했을 것이다. 김해란 리베로가 수비를 잘하고 그 코스로 공격을 많이 때리기에 위치를 바꿔 준비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4년 만에 치르는 챔프전, 도로공사는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 부분으로 두고 있을까. 6라운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흥국생명을 만나 3-1로 이겼지만, 그때는 그때다. 챔프전은 또 다르다.
김 감독은 “세터가 잘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문정원이 잘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자리고, 리시브도 많이 해야 한다”라며 “6라운드 때 이겼지만 한 번 이겼다고 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챔프전은 게임 성격 자체가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에 강한 편이다. 좋은 경기를 할 거라 예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1, 2차전 예상 성적은 1승 1패를 생각하고 있다. 1차전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긴 시간 동안 경기를 안 했다. 상대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전에 분위기를 끌고 와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