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 준비 많이 해라, 밥은 형이 많이 살게” 옛 동료 향한 124억 유격수의 선전포고

“강남이가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겁니다.”

이제는 LG맨이 아니다.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를 위해 뛰는 유강남이다.

유강남은 LG에서 프로 통산 1030경기에 나서 타율 .267 796안타 103홈런 447타점 339득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부터 꾸준하게 1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건강함을 입증했으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포수. 리그 정상급 프레이밍 능력을 갖췄다.

오지환이 유강남에 선전포고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약점도 분명하다. 도루 저지 능력이다. 지난해 도루 저지율은 17.3%, 19개의 도루를 잡았지만 91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3월 30일 열린 2023 KBO리그 미디어데이, LG 주장으로 참석한 오지환은 유강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LG에서 동거동락한 친한 형, 동생 사이.

그는 “강남이는 밖에서는 친한 후배지만 경기장에서는 논할 필요가 없다. 돈 많이 써서 잡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이득을 본 거다. 내가 강남이의 타구를 많이 잡을 거다. 밥은 내가 많이 사겠다”라고 웃었다.

LG 선수들은 이를 알고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도루를 여러 번 시도하며 유강남을 흔들었다. 롯데와 2연전에서 1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시범경기 때부터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불쌍하지 않나. 강남이가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 어깨 보강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옆에 있는 박해민도 “수치로 나와 있듯이 강남이의 도루 저지율은 낮다. 강남이가 프레이밍은 열심히 하고, 나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LG와 롯데의 만남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누가 이길까.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첫 시리즈를 갖는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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