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대호? NO! “한동희, 너의 최고 버전이 되어라”…롯데 新 4번 타자 향한 수장의 메시지 [MK현장]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 본인의 최고 버전이 되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롯데 한동희는 1일 잠실 두산과의 개막전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4번 타자 한동희다. ‘포스트 이대호’라는 평가에 맞는 자리에 선 것. 그러나 서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이대호, 한동희는 한동희다. 그동안 그에게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자신만의 최고 버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희가 왜 ‘포스트 이대호’인지 알고 있고 이해한다. 그래도 달라야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한동희는 자신의 야구, 그리고 자기 관리만 잘 되면 충분히 최고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스프링캠프 도중 나를 찾아와 4번 타자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4번 타자가 가져야 할 책임감과 무게감에 대해 준비가 됐냐고 하니까 됐다고 답했다(웃음). 기대가 크고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친정을 상대로 1번 타순에 배치된 안권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권수는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는 선수다”라며 “두산이라서 선발 출전시킨 건 아니다. 다른 팀과 만났어도 충분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1루수로 선발 출전 예정인 고승민 역시 기대받는 선수. 서튼 감독은 “아마 선수 시절 그는 2루수, 내야수였다. 내야 경험이 풍부하고 풋워크와 핸들링 모두 좋다”며 “만약 그가 1루, 그리고 외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라인업 유연성은 매우 좋을 것이다. 시즌은 길다. 상황에 따라 맞추겠다”고 전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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