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셔서 아쉽죠.”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8번타자 견 선발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0 대승에 힘을 줬다.
특히 김주원은 8회초 1사 1, 3루에서 최충연의 141km 직구를 그대로 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홈런을 치며 2023시즌 NC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원은 “팀이 쉽게 이기려면 점수가 필요했는데, 그 상황에 나와 기분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딱 와 망설임 없이 스윙을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부터 하체를 잘 활용하자는 생각으로 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며 연습을 했다. 이전에 타격 훈련을 할 때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코치님들과 많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김주원은 NC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김주원은 유신고 출신으로 2021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스위치히터로 좌타석, 우타석 모두 설 수 있다. 특히 2년차 시즌이던 지난 시즌에는 96경기에 나서 10홈런을 때리며 거포 유격수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그래서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품어주는 선수다. 특히 NC의 프랜차이즈였던 노진혁이 총액 50억을 받는 조건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갔다. 김주원이 해야 될 일이 많다.
그 역시 “이번 시즌은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했다.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지만, 많이 배웠던 선배님이 가셔서 아쉬움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회라고 하면 기회일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자만할 수밖에 없다. 그냥 착실하게 준비하자는 마음이다. 작년보다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3회 나온 포구 실책에 대해서는 “연습 때부터 리듬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라고 웃은 뒤 “실책하고 나서 정신 차리고 편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15개의 홈런을 치는 것. 데뷔 시즌 5개, 지난 시즌에는 10개를 기록한 만큼 그를 넘는 홈런을 기록하는 게 김주원의 시즌 목표다.
끝으로 그는 “1년차, 2년차 때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이 치는 게 목표다. 15개 이상의 홈런은 치고 싶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