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끝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9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팀은 5-4로 이겼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 이날 경기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의 답답함을 한 방에 털어버리는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잘했다. 2회 에반 롱고리아의 잘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1루에 뿌렸지만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공을 퍼올리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호흡도 좋았다. 두 차례 병살 수비를 합작해냈다.
유일한 아쉬움은 타석에서 있었는데 마지막 기회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샌디에이고가 1회 후안 소토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자 애리조나가 2회 닉 아메드의 적시타, 가브리엘 모레노의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빗맞은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연결, 한 점을 추가했다.
애리조나는 7회 코빈 캐롤, 9회 롱고리아가 홈런을 때리며 4-3으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었던 9회말, 두 방의 홈런이 팀을 살렸다. 마무리로 올라온 스캇 맥고우를 두들겼다. 대타 데이빗 달이 좌중간 담장 넘겼고 김하성이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