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를 밥 먹듯이 하던 주니치 에이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2일 주니치 에이스 오노 유다이(34)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에이스 없이 당분간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극심한 공격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니치다. 개막 이후 9경기서 13점을 뽑는 데 그쳤을 정도로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더욱 어려운 시즌을 맞게 됐다.
오노는 12일 나고야 구장에서 취재진의 취재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왼쪽 팔꿈치 유리 연골 제거(일명 클리닝)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부처인 8월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오노는 9일 훈련 후 왼쪽 팔꿈치를 구부리고 펴지 못했다고 전했다. 환부에 물이 고여 부었다고 한다.
오노는 “이번에는 첫 증상이 나와 투구가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 했다.
유리 연골은 8년 정도 전부터 있었다. 하루하루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던 상황.
원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하려 했다고 했다. 다만 부상 악화가 빨라져서 이 시기에 하게 됐다.
오노는 “팀에는 미안하지만 8월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노는 밥 먹듯이 완투했던 주니치의 에이스다. 지난 2020시즌 20경기 등판 중 무려 10경기서 완투를 기록했을 정도로 철완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완투 비율 역시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첫 등판인 4일 야쿠르트전(반테린돔 나고야)에선 7이닝 3피안타 1실점(자책 0)으로 호투한 바 있다. 개인 통산 1500이닝도 돌파했다.
그러나 10일 반테린돔에서 열린 일부 투수의 지명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날 중 출전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