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신임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화가 12일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
변화의 폭을 최소화한 것이 이번 구성의 핵심이다.
지난번 최원호 대행 체제를 구축했을 땐 코칭스태프 보직 변화의 폭이 컸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선 교체 폭을 최소화했다. 혼란을 줄이고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우선 그동안 수베로 감독과 함께 했던 호세 로사도 메인 투수코치,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 코치는 수베로 감독과 함께 떠나게 됐다.
남은 코칭스태프는 변화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독 대행을 맡을 시절에는 팀이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어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선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더 무게감을 뒀다.
수석코치는 이대진 코치가 그대로 맡고 불펜 코치였던 박승민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이동걸 피칭퍼포먼스 코치가 불펜코치를 맡는다.
케네디 코치가 담당했던 1루 코치는 전상렬 코치가 맡는다. 3루코치는 퓨처스 주루·외야수비 파트를 맡았던 고동진 코치가 담당한다.
3루 코치를 바꾼 것은 최원호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감독 시절 함께 했던 고동진 코치에게 맡기기로 했다.
타격은 정현석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에 올라 온다. 기존 김남형 타격 보조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김정민 배터리 코치와 최윤석 수비 코치는 유임 됐다.
퓨처스 팀 지휘봉은 김성갑 잔류군 총괄코치가 잡는다. 김성갑 신임 2군 감독은 히어로즈 등에서 2군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기존의 박정진 투수코치, 마일영 불펜코치, 여기에 1군 타격 보조 코치로 있던 박윤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남원호 수비코치는 1루 주루코치를 겸직하고, 작전·주루코치는 추승우 코치, 배터리 코치는 이희근 코치가 맡는다.
한화 관계자는 “최대한 최원호 신임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선을 했다. 현재 시즌 중이기 때문에 외부 영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지금 체제로 운영한 뒤 시즌 후 다시 한번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