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의 역투와 무키 베츠의 쐐기 3점 아치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당한 전날(19일) 패배를 되돌려줬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세인트루이스에 8-16으로 무릎을 꿇었던 다저스는 이로써 설욕에 성공하며 29승 17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세인트루이스는 19승 27패다.
다저스는 투수 곤솔린을 필두로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3루수)-미구엘 바가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트레이스 톰슨(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에 맞서 라스 눗바(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브렌단 도노반(좌익수)-폴 데용(유격수)-앤드류 키즈너 (포수)-오스카 메르카도(우익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스티븐 마츠.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다저스였다. 5회초 베츠의 타석에 나온 상대 3루수 실책, 프리먼의 진루타, 상대 투수의 보크,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테일러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땅을 쳤다. 1사 후 고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아레나도가 2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호시탐탐 달아날 기회를 엿보던 다저스는 8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가스의 좌전 안타와 대타 데이비드 페랄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베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프리먼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스미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상대 실책과 골드슈미트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 2루의 기회를 연결했지만, 고먼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곤솔린은 95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브루스다르 그래테롤(홀, 1이닝 무실점)-셸비 밀러(홀, 1이닝 무실점)-케일럽 퍼거슨(1이닝 무실점)-타일러 시르(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베츠(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를 비롯해 테일러(3타수 1안타 1타점), 스미스(4타수 1안타 1타점)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마츠(4.2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0자책점) 역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5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