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두산 190cm 1R 신인, 25일 고양전 2이닝 2피안타 2K 2실점…최고 146km/h [MK퓨처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최준호가 퓨처스리그 첫 실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최준호는 첫 실전부터 속구 최고 구속 146km/h를 찍었다.

최준호는 5월 25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2023년 신인 지명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팀에 입단한 최준호는 남들과 비교해 우월한 체격 조건으로 과거 팀 레전드로 평가받는 더스틴 니퍼트가 떠오른단 평가를 받는다. 니퍼트와 같이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는 최준호의 장점이기도 하다. 거기에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 점을 고려하면 토종 니퍼트가 될 자질을 충분히 지닌 셈이다.

두산 신인 투수 최준호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사진(고양)=김근한 기자

하지만, 최준호는 올 시즌 1군 무대 데뷔를 곧바로 치르지 못했다. 팔꿈치 문제로 시즌 준비 자체가 다소 늦어졌다. 재활군에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최준호는 4월 말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투구 컨디션을 올려 5월 25일 첫 실전을 치렀다.

포수 윤준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는 선두 타자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김웅빈에게 비거리 105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맞고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리기 시작한 최준호는 주성원과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1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두산 퓨처스팀 타선은 2회 초 내야수 서예일의 추격 1타점 적시타와 윤준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3대 2 역전에 성공했다.

2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는 선두 타자 박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 타자 이승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수 윤준호의 도루 저지로 한숨을 돌렸다. 최준호는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끝냈다.

두산 퓨처스팀 벤치는 2이닝 동안 56구(스트라이크 31개)를 던진 최준호를 3회 말 수비 시작 전 제환유로 교체했다. 최준호는 이날 속구(140km/h~146km/h), 슬라이더 (128km/h~135km/h), 포크볼(132km/h~137km/h)을 구사하면서 첫 실전을 마무리했다.

첫 실전 등판에서 나온 최고 구속 146km/h, 포크볼 움직임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하지만, 속구 제구와 슬라이더 움직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단 평가도 나왔다. 이제 실전 첫 등판에 나선 만큼 다음 등판부터 최준호가 더 성장한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고양=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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