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영은) 구창모와는 완전 다른 유형의 투수다. 나올 때부터 찝찝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2일) 패배를 돌아봤다.
염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일 경기를 복기했다.
LG는 2일 NC에 2-9로 무릎을 꿇었다. 상대 선발투수였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한 타자 만을 상대하고 왼쪽 전완부 불편함을 호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이 뒤이은 좌완투수 최성영에게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묶인 것이 주된 패인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거기에 말렸다. (최성영은) (구창모와는) 완전 다른 유형의 투수다. (당일 경기)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과도 잘 맞는 투수였다. (최)성영이는 팔도 약간 낮고 디셉션도 있고 볼을 낮게 던졌다. (우리가) 타이밍을 못 맞췄다. 올라오자마자 찝찝했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해당 경기에서 LG 선발투수였던 김윤식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으며, 특히 5회초 손아섭에게 허용한 결승 투런포가 뼈아팠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가 2점으로 잘 막았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결국 (김)윤식이가 가야 할 길은 제구력이다. 제구를 얼마만큼 완벽하게 만드느냐가 숙제다. 어제도 잘하다가 물론 손아섭이 잘 치긴 했지만, 슬라이더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아쉬워했다.
LG는 이날 송찬의와 김기연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대신 김범석과 허도환이 등록됐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김범석은 2일 기준으로 올해 퓨처스(2군)리그 34경기서 타율 0.376, 6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김범석이) 타격 쪽으로는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상황이 만들어지면 경험 시킬 것이다. 어차피 그 자리는 경험을 해 주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포스트시즌 때 포수 3명을 기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1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임찬규를 필두로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