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자리에 내 이름이 있다니, 자랑스럽다”…요즘 무서운 KT 20세 필승조, 국가대표 꿈 이뤘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내 이름이 있다니,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KT 위즈 박영현(20)이 꿈을 이뤘다. 오는 하반기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어쩌면 예상된 수순이었다. 올 시즌 박영현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기 때문이다. 주권, 김민수 등 기존 필승조 형들이 빠진 상황에서 김재윤과 함께 KT 불펜을 단단하게 지켜줬다.

KT 박영현이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2.35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경기 출전 1위, 홀드 1위다. 리그 전체로 봤을 때도 최다 출전 공동 6위, 홀드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신고 졸업 후 22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지난해 52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 3.6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52경기 출전은 넘어 60경기 이상도 바라볼 수 있으며, 홀드 역시 20홀드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다.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박영현은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최지민(KIA 타이거즈) 등과 함께 대표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현은 구단을 통해 “주변에서 ‘AG 될 것 같다’라고 예상해 주시기도 했고, 또 올해 잘하고 있기도 해서 혹시 대표팀에 발탁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번 발표로 대표팀 발탁이 확정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어 “국가대표는 모든 야구인들의 꿈이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라고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제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야구 종목이 아니더라도 선수촌에서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있으며 깨닫는 부분이 많다는 게 아시안게임 다녀온 선수들의 말.

박영현은 “국제무대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고 느끼는 게 많을 것 같다. 대표팀 형들과 합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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