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승 장수 외인 요키시 보낸 키움, 5강 승부수 던졌다 [오피셜]

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통산 56승을 거둔 장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웨이버 공시하고 5강 진입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요키시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과 함께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결국 전반기 시즌 아웃은 확정적이고 상황에 따라 후반기에도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인 상황. 현재 순위는 7위로 떨어져 있지만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키움이 중위권 이내 진입을 위해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키움은 “정규시즌 전반기 일정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외국인 투수의 장기간 부재로 생기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구단은 숙고 끝에 요키시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장기 부상인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는 것은 특별히 낯선 장면은 아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요키시라는 점이 가장 놀라운 점이다.

요키시는 5시즌 동안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30경기에 등판해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역대 다승 부문 8위에 올라 있는 요키시는 프랜차이즈 역대 개인 통산 최다승(73승) 기록을 갖고 있는 앤디 밴 헤켄 이후 구단의 가장 믿음직한 외인 투수였다.

이에 키움은 “구단은 요키시와 만나 구단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고, 요키시도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설명하면서 “요키시의 신변 정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키움은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요키시의 노고와 헌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바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요키시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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